기존 도구는
각자의 일정만 보여줘요
6명의 캘린더를 겹쳐 보여줘도 "그래서 언제가 좋으냐"에는 답하지 못해요. 그 계산은 어김없이 주최자 몫으로 남죠.
"6명이 회의 일정을 잡는 경험을 설계해주세요"
여러 명의 회의를 잡을 때, 후보 시간을 찾고 개인 사정을 물어
다시 조정하는 노동은 늘 주최자 한 명에게 몰려요. 원인은 도구에 있었어요.
기존 캘린더는 시간을 '바쁨/비어 있음' 둘로만 기록하니까,
"가능하지만 점심 직후는 피하고 싶다", "이분이 꼭 참석해야 하는 건 아니다" 같은
층위는 담기지 못한 채 메신저로 새어 나가죠.
이 문제는 제 캘린더에서 시작했어요.
'언제 되세요?'에 답이 쌓일수록, 정리하는 사람은 늘 저 하나였거든요.
누가 주최하든 마찬가지였을 거예요. 비교하고 판단하는 일은 도구가 대신해 주지 않으니까요.
그러다 길찾기 앱이 떠올랐어요. 환승·배차 간격·거리라는 복잡한 제약을
대신 계산해서 이유가 붙은 경로만 주잖아요. 일정 조율도 그래야 한다고 정의했어요.
일정을 고민하게 하지 않고, 답을 드릴 것. 본질인 회의에 집중할 수 있도록.
문제는 캘린더 화면 자체가 아니라,
그 화면을 보고 판단해야 하는 계산이 사람에게 남아 있다는 점이었어요.
그래서 이 과제를 '시간을 모으는 문제'가 아니라 '주최자의 판단을 줄이는 문제'로 정의했어요.
moim은 일정을 나열하는 대신, 여러 층위를 겹쳐 가장 진한 후보를 답으로 바꿔줘요.
6명의 캘린더를 겹쳐 보여줘도 "그래서 언제가 좋으냐"에는 답하지 못해요. 그 계산은 어김없이 주최자 몫으로 남죠.
투명 필름에 가능한 시간을 칠해 겹치면, 농도가 가장 짙은 곳이 곧 답이에요. moim은 이 겹침을 대신 계산해요.
길찾기의 "최소 환승 32분"처럼 이유가 붙어 있으니, 고르기만 하면 돼요. 표를 읽고 고민하던 수고는 사라지고, 남는 건 회의 그 자체예요.
주최자와 참석자, 두 시점이 하나의 흐름에서 만나요.
회의 만들기 → 참석자 응답 → 추천 → 확정, 네 단계예요.
예외 상황에도 답이 있어요
위 예외 흐름까지 상세 플로우차트에 그대로 그려져 있어요
제목·소요 시간·날짜·회의실까지, 설정은 화면 하나에서 끝나요.
날짜는 하루로도 기간으로도 열어둘 수 있고,
가장 좋은 시간은 그 안에서 시스템이 찾아요.
주최자가 정할 건 참석자마다 꼭 참석(필수)인지
참석하면 좋음(선택)인지뿐이에요.
이 구분이 뒤에서 추천을 계산하는 재료가 되거든요.
바쁜 시간은 캘린더가 자동으로 채워요.
일정 제목은 다른 사람에게 보이지 않고, 공유되는 건 '되는지, 안 되는지'뿐이죠.
참석자가 직접 정할 건 피하고 싶은 시간 하나예요.
"화요일 오후에 외근이 잦았어요, 피할까요?"처럼
짐작 가는 패턴은 먼저 물어보되 판단은 참석자에게 맡겨요.
응답이 이만큼 가벼워야, 조율이 다시 주최자 한 명에게 돌아가지 않으니까요.
일정 · 기피 시간 · 필수/선택 · 회의실,
네 층위를 한 번에 계산해 추천을 딱 2개만 건네요.
"6명 모두 가능 · 기피 시간 아님 · 10층 회의실 A"처럼
이유가 붙어 있어서 그 자리에서 결정돼요.
2개로 제한한 건 의도예요.
선택지가 많아지는 순간, 고민이 다시 시작되니까요.
둘 다 어렵다면 다음 후보를 이유와 함께 더 볼 수 있어요.
2개는 막다른 골목이 아니라 기본값이에요.
자동 확정에는 조건이 있어요. 필수 참석자가 모두 응답한 회의만 대상이 되고,
참석자에게 알린 뒤 24시간 안에 이의가 없으면 확정돼요.
자동으로 확정되는 건 침묵이 아니라, 이미 확인을 마친 사람들의 시간이에요.
시간이 어려운 사람은 알림에서 바로 변경을 요청하면 되고,
확정과 동시에 회의실 예약과 캘린더 등록까지 한 번에 끝나요.
주최자 혼자 지던 결정의 부담은 모두에게 나눠지고, 조율은 다시 시작되지 않아요.
moim은 시간을 찾아주는 도구가 아니라, 판단을 덜어주는 도구예요.
일정 걱정이 사라진 자리에, 회의만 남아요.